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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 스프레이vs성형술 코막힘에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비중격이 비뚤어지면서 생기는 극심한 코막힘에 과연 비강 스프레이와 비중격 성형술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될 수 있는 연구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중격 성형술이 모든 지표에서 우세했다.비중격만곡증에 비수술적 치료인 비강 스프레이에 비해 수술적 치료가 월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8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비중격만곡증 치료에 있어 비강 스프레이와 비중격성형술을 직접 비교한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10.1136/bmj-2023-075445).현재 비중격이 비뚤어져 생기는 코막힘 치료는 일단 수술 전 비수술적 치료가 표준 프로토콜로 정의돼 있다.실제 영국 등의 임상 진료 지침에서도 이러한 방식이 명시돼 있는 상황. 따라서 보험 급여 등도 비수술적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지원되고 있는 상태다.그러나 일부 의학계에서는 이같은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중증 이상의 비중격 만곡이 생긴 환자는 수면 등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만큼 곧바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영국 뉴캐슬 의과대학 캐리(Sean Carrie)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비강 스프레이와 수술간 효과에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막힘 증상 평가 척도(NOSE)에서 30점 이상인 환자 378명을 대상으로 일부는 표준 프로토콜인 비강 스프레이를, 일부는 곧바로 수술적 요법을 시행한 뒤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결과 비교는 6개월 뒤 22가지 증상을 평가하는 Sino-Nasal Outcome Test-22(SNOT-22)로 이뤄졌다. 이 척도는 0점에서 5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9점 이상 차이는 임상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고 평가받는다.분석 결과 6개월 후 비강 스프레이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SNOT-22 점수는 39.5점을 기록했다. 반면 비중격성형술을 받은 환자들은 19.9점으로 집계됐다. SNOT-22 점수만 20점에 가까운 차이를 보인 셈이다.다른 지표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였다. 비강내 공기 흐름 측정 결과에서도 비중격 성형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월등한 개선이 이뤄졌고 이같은 경향은 12개월 후 평가에서도 일정하게 유지됐다.캐리 교수는 "모든 면에서 살펴봐도 비중격성형술은 비강 스프레이 요법에 비해 탁월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비중격 만곡이 있는 성인은 비중격 성형술을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 비수술적 치료, 즉 비강 스프레이를 먼저 권장하는 진료 지침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임상 의사와 정부 모두 환자를 위한 최선의 결과를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2023-10-19 12:11:06의료기기·AI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에스케타민, 쿠에티아핀에 승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또는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를 투약받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 에스케타민 비강 스프레이를 추가하는 편이 쿠에티아핀 대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0일 의학계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병원 정신과 안드레아스 레이프 등 연구진이 진행한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대한 에스케타민 비강 스프레이 대 쿠에티아핀 비교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304145).치료 저항성 우울증은 표준 치료 요법을 진행해도 증상이 경감이 더디거나 경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데, 주요 우울증 환자의 최대 30%가 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 에스케타민 사용이 쿠에티아핀 사용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스케타민 성분 비강 스프레이 스프라바토 제품 사진)우울증이 지속되는 동안 2회 이상의 다른 약제를 투약해도 반응이 없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들은 증상 완화의 비율이 낮고 재발률은 높다.치료 저항성 환자를 대상으로 SSRI 또는 SNRI 약제와 병행해 서방형 쿠에티아핀과 에스케타민 비강 스프레이의 효과 및 안전성 차이가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은 임상을 진행했다.임상은 SSRI 또는 SNRI를 투약받는 환자를 1:1로 무작위 할당해 한쪽에는 에스케타민 비강 스프레이(에스케타민 그룹)를, 다른 한쪽은 서방형 쿠에티아핀(쿠에티아핀 그룹)을 투약했다.연구 종말점은 우울증 증상의 완화(관해)로, 8주차에 MADRS(몽고메리-아스버그 우울증 평가척도, 점수 범위는 0~6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증이 심함)로 측정했다.2차 종말점은 8주차 관해 이후 32주차까지 재발 여부였다.336명의 환자가 에스케타민군에, 340명이 쿠에티아핀군에 배정됐다.분석 결과 에스케타민군은 쿠에티아핀군 대비 8주차에 관해 비율이 더 높았으며(336명 중 91명[27.1%] 대 340명 중 60명[17.6%]), 재발 위험에서도 에스케타민군이 보다 우세했다.32주차까지 재발하지 않은 환자는 에스케타민군이 336명 중 73명(21.7%)였고, 쿠에티아핀군은 340명 중 48명(14.1%)에 그쳤다.32주간의 추적 조사에서 완화된 환자의 비율, 치료 반응을 보인 환자의 비율, 기준선 대비 MADRS 점수 변화는 에스케타민군이 우세했고 이상반응은 기존 임상시험 확립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연구진은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의 경우, 에스케타민 비강 스프레이와 SSRI 또는 SNRI 병합 치료가 서방형 쿠에티아핀 병합 치료보다 우세했다"며 "재발 비율에서도 에스케타민이 우호적이었다"고 결론 내렸다.
2023-10-10 12:06:02학술

에스케타민, 우울증 변동성 증상에서도 효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마취제에서 항우울제로 변모한 에스케타민이 우울증 적응증 관련 효과들을 축적하고 있다.경구용 항우울제로 치료받던 중 초기 증상의 재발 또는 새로운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도 에스케타민을 투약한 경우 기존 약물과 시너지를 냈다.중국 베이징 국가정신질환 임상연구센터 춘펑 샤오 등 연구진이 진행한 주요 우울증에 대한 경구용 항우울제와 에스케타민 병용 조합의 효과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14일 게재됐다(doi: 10.1001/jaman network open.208.28817).코에 분사하는 방식의 에스케타민 우울증 치료제(상품명 스프라바토)에스케타민은 마취제로 사용되는 케타민의 한 종류다. 선행 연구에서 항우울 효과가 입증되면서 최근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된 바 있다.기존 항우울제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몇 주에서 최대 몇 달이 걸린다. 게다가 우울증 환자의 30%는 항우울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저항성 우울증을 보인다는 점.반면 에스케타민은 몇 시간 이내의 상대적으로 빠른 효과를 지녀 중증이나 저항성 우울증에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연구진은 경구용 항우울제로 치료를 받던 환자에서 초기 증상의 재발 또는 새로운 증상의 발생했을 때 에스케타민이 효과를 나타내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상에 착수했다.변동성 증상을 겪는 성인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미다졸람과 에스케타민을 투약해 우울증 중증도의 변화를 살폈다.마취제로 사용되는 미다졸람은 케타민과 유사한 약동학과 해리 효과를 지녀 위약의 역할로 사용됐다.주요 결과는 몽고메리-오스버그 우울증 등급 척도(MADRS)의 50% 감소로 정의된 2주의 반응률이었다. 2차 결과는 6주째 반응률, 2주와 6주 사이 관해율, 6주째 MADRS 및 전반적 임상 인상 중증도 척도(Clinical Global Impression-Severity, CGI-S) 변화가 포함됐다.분석 결과 2주째 반응률은 미다졸람 대조군 대비 에스케타민 투약군이 더 높았다(10명 대 1명).에스케타민과 미다졸람 투약군의 MADRS 점수 감소는 각각 15.7 대 3.1로 에스케타민이 앞섰고, 기저치 대비 6주째 CGI-S 점수의 감소 역시 에스케타민이 더 컸다.임상시험 기간동안 심각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정신 유발 효과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조울증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진은 "이번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에스케타민 투약이 기존 경구용 항우울제 치료에 저항하는 환자들에서 우수한 항우울제 효과를 높였다"며 "안전 프로파일도 우수했다"고 결론내렸다.
2023-08-24 11:46:10학술

항체부터 비강투여제까지...편두통 치료옵션 확대 예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3세대 CGRP(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 길항제 방식 편두통 치료제 자베게판트(zavegepant)가 임상 2/3상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성분의 화학 특성상 비강 및 흡입 방식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뿌리는 편두통약 시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신경학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AAN) 2021년 연례 회의에서 자베게판트 임상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자베게판트는 편두통의 급성 치료를 위해 개발된 유일한 혈내 CGRP 수용체 길항제다. 이전의 단일 선량 연구는 약이 잠재적으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제안했다. 자료사진 2/3상 연구는 18세 이상 적어도 1년 이상 지속적인 편두통을 앓은 1588명의 환자들을 포함했다. 이들은 지난 3개월 동안 편두통 발작 2~8건, 두통 일수는 15일 미만을 겪었다. 가장 성가신 증상은 광선기피증(photophobia)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을 무작위로 배정해 387명이 자베게판트 5mg, 391명이 10mg, 402명이 20mg, 401명이 위약을 받도록 설계했다. 약은 비강내로 투여됐다. 연구의 두 가지 주요 목표는 투약 2시간 후 편두통에서의 해방 및 가장 성가신 증상에서의 해방 여부였다. 연구 결과 10mg과 20mg 모두 환자의 20% 이상의 통증 경감이 나타났다. 또 40% 이상에서 광선기피증, 소리기피증, 메스꺼움으로 정의된 성가신 증상을 완화도 보고됐다. 투약 2시간 후 통증 해방은 위약군에서 15.5%, 10mg군 22.5%, 20mg군 23.1%로 나타났다. 5mg 투약군은 19.6%가 보고돼 위약군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성가신 증상으로부터의 해방은 위약군 33.7%, 10mg군 41.9%, 20mg군 42.5%로 나타났다. 이 경우에도 5mg 투약군은 39%로 위약군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미각장애와 코 불편함이었다. 미각장애는 위약군 3.5%와 비교했을 때 자베게판트군에서 13.5~16.1%까지 다양하게 보고됐다. 코의 불편함은 위약군 0.2%와 비교해 자베게판트 그룹에서 1.3%에서 5.2%까지 다양했다. 연구진은 "비강내 투약 제형은 15분 정도 이른 시간 내에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다"며 "투여 후 2시간에서 48시간까지 통증 해소가 관찰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두통 환자들 중 일부는 경구 치료제를 잘 흡수하지 못하거나 메스꺼움을 느낀다"며 "이런 경우 비강 스프레이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1-04-20 12:11:21학술

우울증 신약 에스케타민 "효과 대비 약값 너무 비싸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우울증 신약 에스케타민(esketamine)이 분명히 효과는 있지만 현재의 가격을 유지한다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용 대비 효과성에서 현재 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것. 이에 따라 현재 30만원선의 약값을 16만원까지 내려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결론이다. 우울증 신약 에스케타민이 효과 대비 약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연구는 다른 우울증 약과 비교해 에스케타민의 비용 효과성을 분석한 것으로 현지시각으로 13일 미국정신과학회지(Psychiatric Services)에 게재됐다(doi.org/10.1176/appi.ps.201900625). 미국 맥린병원 에릭 로스(Eric L. Ross)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항우울제인 에스케타민의 비용과 효과에 대해 치료 분석 모델을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에스케타민이 타 약제 대비 내성에 강하고 비강 스프레이 형태로 순응도가 높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지만 약값 자체가 비싸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가 골자다. 우울증 완화와 반응률, 질보정생존연수(Quality-adjusted Life-years, QALY)를 고려해 비용 효과 임계값을 분석한 것. 그 결과 5년에 걸쳐 에스케타민은 관해 시간이 25.3%에서 31.1%로 증가해 0.07의 QALY를 늘릴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를 위해 에스케타민을 처방할 경우 사회적 비용을 1만 6617달러, 의료 비용을 1만 6995달러로 증가시켰다. 이를 확률로 풀어보면 에스케타민의 효과 대비 비용 임계값은 15만 달러로 책정됐다. 현재 다빈도 의약품들과 비용 효과성을 비교했을때도 임계값은 15만 달러를 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재 240달러(한화 약 29만원)로 책정된 약값으로는 현재 우울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는 것이 연구진의 지적. 결국 비용 임계값에 맞춰 가격을 40% 낮춰 140달러(한화 약 16만원)로 조정하지 않는다면 시장 지배력을 가질 수 없다고 제언했다. 에릭 로스 박사는 "대부분의 약물은 기존 우울증약에 내성이 있는 환자에게 효과적이지 않다"며 "그러한 면에서 에스케타민은 다른 약물에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연구 결과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면 이 약물이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95%가 넘는 상황"이라며 "결국 효과가 있지만 너무 비싸다는 결론인 만큼 이제 문제는 어떻게 가격을 낮출까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2020-07-14 12:00:54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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